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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질환 백과사전

강아지 심혈관 질환의 증상에 따른 종류

급성 빈혈

급성 체내외 빈혈은 강아지의 체력을 약화시키고 무력감, 기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박수가 증가하며 호흡이 가빠지며, 잇몸에 핏기가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외상을 입어 출혈이 많은 경우는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내상을 입어 내부 출혈이 생긴 경우는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간질환, 혈우병, 와파린 중독에 걸리면 혈액이 응고하는데 문제가 생깁니다.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이나 골수병도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개의 혈관에서 종양이 생겨 간이나 비장에서 파열되면 급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상을 입어 심한 피를 흘린다면 즉시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피를 너무 많이 흘리면 쇼크가 올 수 있는데, 코티손이나 대체 액체를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외상이 없는데도 빈혈 증세가 나타난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 출혈성인지 응고성인지를 검사해봐야 합니다. 내부 출혈이 있다면 원인이 상처이든 종양이든 수술을 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와파린 중독은 비타민K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대부분의 빈혈의 경우 수혈을 하면 상태가 나아지지만,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증은 적혈구가 증가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수혈을 하면 안 됩니다.

 

만성 빈혈

만성 빈혈은 천천히 증상이 악화되어 갑니다. 만성 빈혈이 있는 개는 평소에도 힘이 없고 무기력해지며 잠이 많아집니다. 또한 심박수가 증가하고, 숨을 얕게 쉬는 모습을 보입니다. 잇몸이 연분홍색으로 변하고 지저분해집니다. 심장사상충(필라리아)에 감염되면 만성 빈혈이 생기는데, 몸무게가 줄어들고 계속 기침을 하며, 배만 살찐 것처럼 불룩하게 나오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염, 염증, 종양, 위궤양은 코피나 혈뇨, 혈변을 보게 만듭니다.

만성 빈혈은 혈액검사로 적혈구의 숫자나 상태 등을 검사하여 빈혈의 정도와 원인을 알아내야 합니다. 심장사상충은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감염되지 않았다면 예방약으로 예방하고, 감염이 된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선천적인 심장병

유전적인 심장병은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심장에 이상을 가진 채 태어나면 뛰지도 못할 만큼 힘이 없고 허약할 수 있으며, 성장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심한 경우 잇몸이 새파래지거나 갑자기 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막 변형, 심방에 구멍이 뚫리는 심방중격 결함, 혈관이 닫히지 않는 동맥관 개존을 앓으면 혈액이 다른 기관으로 흘러들어 가게 됩니다.

평소에 비해 강아지가 무기력해 보이거나 허약해진 것 같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심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선천성 심장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X-ray나 심전계로 정확히 진단한 후 수술 등의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노쇠에 따른 심장병

판막성 심장 내막염은 나이 든 개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심장 질환으로, 좌심실의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서 피가 폐로 역류하게 됩니다. 기침, 호흡곤란, 맥박 약화 등의 증상을 보이며 가슴에 청진기를 댔을 때 잡음이 들립니다. 우심실 심장 판막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 간으로 피가 역류합니다. 간이 부풀면 복강에 물이 차오르고 배가 불룩 튀어나오게 됩니다. 한편 심장 근육에 관한 질병인 심근증은 도베르만 같이 몸집이 큰 대형견에게 발생하기 쉽습니다. 심근증에 걸리면 잇몸이 창백해지고, 맥박은 약해지며, 심박이 불안정해지고, 며칠 만에 악화되어 헐떡거리거나 기절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심장병은 병원에서 수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장 판막증이 진행되면 좌우 심실이 확장됩니다. 심장 판막증이 있다면 소금기가 없는 음식으로 식단을 짜야합니다. 또한 체내 과다한 수분을 제거하고 심장의 기능을 강화하며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는 약물을 투여해야 합니다. 급성 심장병은 치료하기가 더욱 까다로운데, 심전계나 초음파 검진으로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심장병이 있는 개들은 심한 운동을 시키거나 무거운 것을 들게 하면 안 됩니다. 경우에 따라 인공 심장 박동 조절기를 이식시켜 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