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를 유발하는 질환
강아지가 구토를 하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입니다. 가장 흔하게는 사료나 간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토할 수 있습니다. 또는 풀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에도 토를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식도가 확장되었을 때에도 토를 하기 쉬워지고, 멀미를 할 때도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끔씩 한번 토를 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계속해서 토를 하거나 토에 피가 섞여있다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위경련이 일어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구토를 하게 되고, 아랫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갑자기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시로 디스템퍼, 렙토스피라, 간염, 파보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대장염이나 췌장염에 걸렸을 때도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과식으로 인한 구토라면 하루정도 개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고 기다리면 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단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탈수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설탕물이나 얼음조각을 띄운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진정되지 않고 계속해서 구토를 한다면 동물병원으로 가봐야 합니다. 위경련은 사망에 이르기까지 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바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각종 병균에 의한 감염은 대부분 예방 접종만 제때 잘 맞춰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염성 질병에 걸렸다면 항생제같은 약물로 치료합니다. 대장염이나 급성 췌장염에 걸렸을 때도 약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과식과 비만을 야기하는 질환
몇몇 질병은 강아지가 과식을 하게 만들거나 비만이 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식욕이 왕성해지고 계속된 갈증을 느끼게 합니다. 체중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소화 효소의 기능이 떨어지면 밥을 아무리 많이 먹더라도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굶은 것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리면 신진 대사가 떨어지고 몸무게가 늘어나며, 심하면 털이 빠지거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보통 인슐린 주사를 놓아서 치료합니다. 충분한 소화 효소가 생성되지 못한 것은 대변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알아낼 수 있으며, 효소를 보강하여 치료해줍니다. 갑상선 문제 역시 혈액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이상이 있는 경우 약물을 통해 치료합니다. 갑작스런 체중 증가나 식욕 증가의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강아지가 평소 따분해하지는 않는지를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산책이나 놀이를 충분히 하지 못해 무료함을 느끼면 식사 시간을 하루 중 가장 신나는 시간으로 인식하여서 밥을 더 많이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마리의 개를 함께 키우는 가정에서는 경쟁심으로 인해 개들이 밥을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설사를 유발하는 질환
개 중에서는 우유가 몸에 맞지 않아서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알레르기나 만성 췌장염, 회충 등에 걸리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파보바이러스나 살모넬라, 간염에 감염되면 묽고 심한 설사를 하게 되고, 심하면 피를 토하거나 혼수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설사를 한다면 우선 하루정도 금식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에 물에 불린 쌀이나 닭고기 같이 소화하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을 주어야 합니다. 설사가 이틀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으로 가서 설사의 원인을 알아내서 치료해야 합니다. 피가 섞인 변이나 설사를 하면서 고통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변비를 유발하는 질환
개의 항문 주변에 있는 항문선에 막힘, 감염, 종기 등의 문제가 생기면 자꾸 그쪽을 바닥이나 벽에 문지르거나 핥아대고 변을 누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전립선 확장, 골반뼈 골절, 신경 손상, 혹은 뼈 같이 딱딱한 이물질을 삼켜서 대장에 막혀있는 경우에도 변을 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항문 주변에 어딘가 튀어나온 곳이 있다면 탈장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어떤 개들은 선천적으로 항문의 구조에 이상이 있어서 배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선이 막혀있다면 손으로 짜주어야 합니다. 감염되었거나 종기가 난 경우는 항생제를 통해 치료합니다. 창자 내 이물질이 있으면 보통 관장을 하고, 간혹 마취를 해서 손으로 변을 눌 수 있게 도와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 확장은 호르몬이나 항생제 같은 약물로 치료합니다. 골반뼈 골절은 수술을 해야 하고, 신경이 다쳤다면 수술을 해도 완전히 회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항문 폐쇄나 회음부 탈장 역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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