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생식기 질환의 증상에 따른 종류
수컷을 생식 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질환
수컷 강아지의 생식기나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귀두염, 전립선염에 감염되면 생식 능력이 저하됩니다.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고환염이나 브루셀라 병도 생식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선천적인 기형으로 인해 생식력이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경인 강아지들은 발기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잠복 고환이나 고환이 하나밖에 없이 태어난 경우도 있습니다. 고환에 종양이 생기면 여성 호르몬으로 인해 유방이 확대되고 털이 빠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전립선염은 보통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전까지는 바세린이나 얼음찜질로 붓기를 진정시켜주면 좋습니다. 고환이 하나밖에 없는 아이들은 유전적으로 생식이 불가능합니다. 고환이 음낭안에서 하강하지 못하고 방치되면 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종양은 심하지 않다면 호르몬을 써서 치료할 수 있고, 악성 종양이라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암컷을 불임으로 만들 수 있는 질환
짝짓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브루셀라 병은 불임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난소 낭종에 걸리면 배란이 어려워지고, 자궁염에 걸리게 되면 수정란의 착상이 불가능합니다.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임신을 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에스트로겐이 적게 분비되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 역시 강아지의 생리를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질 협착 같은 신체적 질환은 짝짓기 시 통증을 유발하여 암컷이 짝짓기를 거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각종 염증은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난소 낭종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하며, 치료는 호르몬 요법이나 수술로 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자궁 적출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에스트로겐증은 완전히 치료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체구조상 기형은 보통 수술로 교정합니다.
임신 중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
베고 있던 새끼를 유산하면 생식기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옵니다. 유산의 원인은 외상, 감염, 영양결핍, 스트레스, 새끼의 기형 등 다양합니다. 만약 분비물에 고름같은게 섞여서 나온다면 자궁에 고름이 축적되어자궁축농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은 초기에 빨리 치료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인해 목숨을 빼앗길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질병입니다.
강아지가 임신 중에 분비물을 흘린다면 즉시 수의사에게 가봐야 합니다. 자궁 경부의 팽창인 경우 유산된 새끼를 제거하고 약물로 감염된 곳을 치료해야 합니다. 자궁 경부가 막혀있다면 생명에 큰 위험이 되기 때문에 자궁 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유방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유선이 세균에 감염되어 붓고 굳는 유선염에 걸리면 강아지가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나이가 많은 개에게 주로 발생하며 유방에 손이 닿기만 해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유방 낭포 역시 노견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안에 물이 차있는 낭포가 유방에 생기며 만져보면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유선염은 항생제를 써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어미개가 유선염에 감염되었다면 절대 새끼에게 젖을 물리게 해서는 안됩니다. 항생제로 치료하는 동안에도 젖에 항생제 성분이 섞일 수 있기 때문에 새끼가 젖을 못 먹게 해야합니다. 유방 낭포는 낭포를 짜주어야 하는데 심하지 않다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유방에 종양이 생겼다면 유방절제 수술을 해서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출산 후 숨을 헐떡이거나 낑낑대는 경우
어미개가 출산을 하고 나서 숨을 심하게 헐떡거리거나 낑낑거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간증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자간증은 새끼를 많이 낳았거나 몸집이 작은 개에게서 더 흔히 발생합니다. 혹은 칼슘이 부족한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자간증은 즉시 조치하지 않으면 죽을수도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개가 출산 후 위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자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중에 충분한 영양공급을 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