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건강을 위한 기초적인 행동지침
산책과 운동
산책은 강아지에게 필수적입니다. 매일 산책을 나가고 운동을 시켜주는 것은 개를 키우는 사람으로써 아주 기초적이고 당연한 의무입니다. 개는 산책을 통해 바깥 세상을 경험하고 본능을 충족하게 됩니다.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발산하고 신체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산책과 운동을 하지 못하는 개는 몸이 허약해지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각종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강박증 같은 정신적 질환에도 걸릴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예방접종
예방접종은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파보, 광견병, 디스템퍼 등 다양한 종류의 질병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주정도가 되면 첫 접종을 하고, 그 후로는 약 1년에 한번씩 종합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주기는 강아지에 따라, 혹은 생활 환경에 따라 더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으니 수의사와 상담하여 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각종 위험 요소 제거
집 안에 강아지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환경들은 사전에 없애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갈이를 하는 새끼 강아지들은 전선을 씹으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선들을 정리하거나 물음 방지 스프레이를 뿌려줘야 합니다. 약품이나 개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은 강아지가 닿을 수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호기심이 많은 강아지들은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입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삼켰을 때 위험한 것들은 서랍이나 옷장 등 절대 혼자서 꺼낼 수 없는 곳에 넣어두는게 좋습니다.
양치질
양치질은 하루에 한번씩 매일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규칙적인 양치질을 하는 것 만으로도 치태와 치석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충치, 치주염 등 각종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치질을 하면서 구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구강암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반려견용 치약과 칫솔을 사용해도 되고, 수의사에게 강아지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아도 좋습니다.
적정 온도 유지
주변 온도를 강아지에게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해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여름철에는 산책 시 뜨거운 도로로 인해 발바닥에 화상을 입기 쉬우므로 그늘진 곳이나 잔디밭 위주로 산책을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책 중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물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며, 털이 많이 없는 강아지들은 강아지용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 강아지를 자동차 안에 두고 내리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차량 내부는 몇분 만에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강아지를 차안에 혼자 두면 안됩니다.
추운 겨울에는 가능하면 개를 실내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기 기 때문에 주변 환경을 늘 깨끗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산책을 나갈 때는 옷을 입히고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신발을 신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화 수술
만약 강아지를 번식시킬 계획이 없다면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암컷의 경우 중성화를 하면 고통스러운 생리통을 겪지 않아도 되며, 자궁 질환과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컷의 경우 고환암과 전립선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집니다. 크기가 작은 소형견들은 너무 어릴때 중성화수술을 하면 고관절 이형성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난 뒤 수술해야 합니다.
먹으면 안되는 음식 숙지
강아지에게 독이 될 수 있는 음식들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을 먹이지 않으려면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양파, 마늘, 초콜렛, 포도 등이 있습니다. 또한 개가 뼈다귀를 좋아한다는 생각도 잘못된 것입니다. 부서진 뼈조각이 입이나 식도, 위장에 상처를 내고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닭뼈는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절대 먹게 해서는 안됩니다. 익히지 않은 날고기에는 장염이나 식중독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기생충, 박테리아, 살모넬라균 같은 다양한 병원균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